친환경 메뚜기 쌀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산청군 차황면이 최근 유기축산농가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차황 복지회관에서 친환경축산 영농조합 창립총회(추진위원장 이문혁)를 가졌다.

차황면은 축산업의 블루오션(Blue Ocean)인 친환경 유기축산의 조기정착과 한우번식기반 조성을 위해 지난 2003년 면 관내 195개 축산농가의 참여로 차황면 유기축산영농조합을 설립하고, 지난해부터 송아지생산 장려사업과 총체보리 종자대 지원사업을 추진해오고 있어 친환경 유기축산농업에 탄력을 받고 있다.

이번 친환경 축산영농조합의 설립은 벼농사 중심의 친환경인증 경종농업에 유기축산을 도입함으로써 벼농사에서 유기 조사료를 확보하고 한우사육에서 양질의 유기퇴비를 생산하는 상호 보완의 경·축 복합농업 경영체계를 확립해 전국 최고 품질의 유기 농축산물 생산으로 농가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차황면은 친환경 인증면적이 420㏊로 총 면적의 72%를 차지하고 있으며, 한우사육농가 대부분이 전통 사육방식을 이용하고 있는 중 산간지역으로 친환경 유기축산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날 창립총회에서 이문혁 추진위원장은 "친환경 경종농업과 연계한 친환경축산인증 추진으로 축산농가의 소득을 증대하고 축산기반 조성에도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하고 축산농가와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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