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동백지구에서 마성IC에 접속하는 도로를 시자체 사업비를 투입해 직접 개설한다고 1일 밝혔다.

용인시는 서북부 지역 교통란 해소를 위해 지난해 2월부터 한국도로공사에 동백IC와 수지IC 설치를 건의했으나, 올해 2월 한국도로공사로부터 IC 설치가 불가하다는 통보를 받고 주민 숙원 해결을 위해 직접 사업비를 투입해 개설키로 했다.

시는 마성IC 개량 등 한국도로공사에 건의했던 당초 노선을 재조정해 도로의 기하구조에 적합토록 계획하는 한편 기존 도시계획도로를 최대한 활용해 마성IC에 접속하는 방향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사진1]도로가 완공되면 용인의 수지·구성·죽전·동백 주민들이 고속도로를 이용하기 위해 기존 수원IC나 판교IC로의 이동에 따른 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IC로 접근을 위해 집중됐던 교통량 분산 효과 및 경제적인 물류비용 절감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마성IC 개량 접속 도로는 2009년 완공을 목표로 착공 예정인 동백~마성 간 도로와 연결되며 연장 2.02km, 총사업비 295억원이며 2009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대체도로 건설 사업을 위해 타당성 검토와 중기지방재정계획 반영, 투·융자심사, 도시계획시설 결정 등 행정절차를 추진하는 한편 한국도로공사에 수지IC 설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줄 것을 재촉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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