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은 쌀 수입개방 확대에 따른 대체작목을 집중육성하기 위해 토종농산물 재배를 적극 장려해 나갈 방침이다.

이에 따라 군은 올해 토종농산물인 수수를 장려품종으로 선정하고 재배농가를 적극 지원키로 했다.

군이 수수를 지원 작물로 선정한 것은 친환경농산물 인증 획득이 용이하고 구례지역이 과거 수수를 많이 재배 해 농가에서 재배법을 익히 알고 있을 뿐아니라 최근 수수가 건강식품으로 잘 팔리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군은 토종농산물 살리기 사업을 원활히 수행 할 수 있고 효과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관광지나 도로변 주변지역을 중심으로 단지재배를 유도하고 있다.

이와함께 최근 쌀.보리를 대체작목으로 재배하면서 3ha이상 단지화가 가능한 문척면 지역과 산동면 지역 각1개단지씩 총 8ha를 우선 지원대상지로 선정했다.

지원대상 24농가는 종자대, 비료대, 유기질 퇴비 등 10a당 25만원씩, 총2천만원의 사업비(도.군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또 단지별 전문 담당공무원을 지정, 재배요령이나 기술 등을 지도하고 생산된 수수는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도시소비자나 출향향우를 주대상으로 판매 해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토종농산물이 도시소비자들로부터 각광을 받은 가운데 수수는 최근 9,000원(1kg)대 팔리는 등 농가의 고소득 토종작물로 인기를 끌고 있다”며“결실기에는 이지역 관광객들에게 좋은 볼거리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임철연기자>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