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환경관리 능력이 미흡한 중소·영세사업장을 대상으로 환경기술지원단을 구성해 무료로 환경 기술지원사업을 전개하고 있어 업체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6일 도에 따르면 최근 중소·영세기업을 대상으로 환경오염의 사전 예방 및 저감과 자체 환경분야 기술능력이 부족한 환경시설에 대해 처리공정 개선, 관리운영상의 문제점 및 기술적 애로사항을 무료로 해결해 주고 있다.
도는 이를 위해 공무원, 전남지역 환경기술개발센터, 환경기술인협의회, 대학교수 등이 참여하는 산·학·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기술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에 2~3명의 기술지원 위원담당제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실제로 도는 올 상반기 동안 나주시 공산면 상방리에서 퇴비를 생산하는 과정에 악취를 배출하는 한국바이오 등 모두 25개 업체를 대상으로 연인원 9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30여 회의 방문활동 지원을 실시했다. 특히 이 환경기술지원 사업은 공무원 등이 직접 대상 업체를 방문해 무료로 기술지원을 하고 있어 기업들의 부담이 없다.

또 민간단체 및 환경전문가 등이 공동으로 추진해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해 주고 있어 해당 기업체에 적지 않은 도움을 주고 있다. 주요 기술지원 내용을 보면 대기·수질 등 환경시설의 처리공정상 문제점 해결, 오염물질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 인·허가 등 행정지원 등이다. 아울러 공정 개선을 위한 환경개선자금 알선, 사업장의 애로사항 해결 등 영세·중소사업장에서 겪고 있는 전반적인 문제점을 해결하고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지속적인 방문과 지원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전남 환경보전과장은 “중소·영세 사업장에 대한 기술지원 활동이 기업체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음에 따라 지원활동을 더욱 강화해 기업 생산성 향상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하는 등 ‘기업하기 좋은 전남’의 이미지를 제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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