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승진 및 전보발령 시 축화화분을 전달해 오던 관행을 탈피해 화분대신 불우이웃돕기성금 기탁영수증을 전달하는 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시는 지금까지 승진 또는 자리를 이동하는 직원들에게 축하의 의미와 함께 사기앙양 차원에서 부서별, 또는 친목회, 동문회 등에서 보내오는 축하화분으로 사무실이 꽃집을 방불케 하고 있어 낭비성이 짙다는 내·외부의 지적에 따라 이를 개선하자는 공직내부의 의견을 수렴하여 혁신과제로 선정 이를 개선하자는 운동을 펼치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시는 화분 구입에 따른 비용을 승진·전보 등 축하 화분을 전달받게 될 직원 명의로 지역 내 각종 사회복지시설 및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으로 기탁한 다음 그 영수증을 화분대신 전달하도록 하고 있으며, 이를 받은 직원은 이 영수증을 연말정산 시 소득공제용으로 사용토록 함으로써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축하화분을 보내는 대신 전자문서 시스템의 편지쓰기 기능을 활용하여 축하메시지를 발송하거나 직접 방문 또는 전화를 활용하여 축하의 뜻을 전하는 방법, 우체국 축하전보를 활용하는 방법 등으로 축하인사를 대신하는 혁신운동을 전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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