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고는 이로써 지난 6월 제8회 백운기 전국우수고교 축구대회와 7월 제17회 백록기 전국고교 축구대회에 이어 올해 전국대회 3관왕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광양제철고가 전국대회 3관왕에 오른 것은 지난 1996년 팀 창단 이후 처음.
이날 결승에서 전반을 2-1로 앞서며 승리를 예감한 광철고는 후반 14분 동점골을 내줬으나 경기 종료 1분 전 장태산의 극적인 결승골로 정상에 올랐다.
한편 21~23일 포항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체조경기에서는 포항제철고등학교 유한솔(여·1년·국가대표)이 개인종합, 신명재(남·3년)가 마루에서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유한솔은 이밖에도 도마·이단평행봉·평행봉·마루에서 모두 4개의 은메달을 차지하며 한국 여자체조의 간판선수임을 입증했다. 포항제철고 체조부는 이번 전국체전에서 금 2·은 6·동메달 2개의 좋은 성적으로 경북이 종합 2위에 오르는 데 기여했다.
또한 광양제철남초등학교(교장 박보영) 축구부는 지난 19일 과천 관문체육공원에서 열린 제5회 육군참모총장기 전국초등학교 왕중왕 축구대회 서울 동명초와의 결승전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두고 챔피언에 등극했다. 이 대회는 올해 전국 규모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16개 팀이 모여 최강팀을 겨루는 대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