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광양제철고등학교가 제87회 전국체육대회 고등부 축구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광양제철고는 지난 23일 경북 안동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서울대표 언남고와의 결승전에서 장태산(2년)이 2골을 몰아 넣은 수훈에 힘입어 3-2로 승리해 2001년에 이어 5년 만에 전국체전 정상에 올랐다.

광양제철고는 이로써 지난 6월 제8회 백운기 전국우수고교 축구대회와 7월 제17회 백록기 전국고교 축구대회에 이어 올해 전국대회 3관왕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광양제철고가 전국대회 3관왕에 오른 것은 지난 1996년 팀 창단 이후 처음.

이날 결승에서 전반을 2-1로 앞서며 승리를 예감한 광철고는 후반 14분 동점골을 내줬으나 경기 종료 1분 전 장태산의 극적인 결승골로 정상에 올랐다.

한편 21~23일 포항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체조경기에서는 포항제철고등학교 유한솔(여·1년·국가대표)이 개인종합, 신명재(남·3년)가 마루에서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유한솔은 이밖에도 도마·이단평행봉·평행봉·마루에서 모두 4개의 은메달을 차지하며 한국 여자체조의 간판선수임을 입증했다. 포항제철고 체조부는 이번 전국체전에서 금 2·은 6·동메달 2개의 좋은 성적으로 경북이 종합 2위에 오르는 데 기여했다.

또한 광양제철남초등학교(교장 박보영) 축구부는 지난 19일 과천 관문체육공원에서 열린 제5회 육군참모총장기 전국초등학교 왕중왕 축구대회 서울 동명초와의 결승전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두고 챔피언에 등극했다. 이 대회는 올해 전국 규모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16개 팀이 모여 최강팀을 겨루는 대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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