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전남과 충북에서의 잇따른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으로 긴장한 가운데 올해도 악성 가축전염병의 청정화 유지와 가축 질병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물적 질적으로 더욱 향상된 방역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진1]올해 가축방역 예산은 총 157억원 규모로 주로 농가 자율방역 기반 구축과 농가에 상대적으로 많은 피해를 줄 수 있는 만성 가축전염병의 퇴치에 집중 지원한다.

농가 자율방역을 위한 사업으로는 맞춤형 출입구 소독시설 설치 지원으로 26억원이 투입되는데 농가당 100만원에서 15백만원까지 지원되며, 소재지 읍·면·동사무소를 통해 신청하면 지원받을 수 있다.

[#사진2]이밖에도 매주 수요일 실시하는 ‘일제 소독의 날’ 운영과 농가 소독약품 지원 등에 총 55억원을 지원한다. 농장에 상재하면서 경제적으로 직접적 피해를 주는 급·만성 질병에 대해서는 74억원을 투입해 가축전염병 예방접종과 전염병검진도 연중 실시한다.

아울러 올해부터 도축장에서 이뤄지는 해부학적·미생물학적 검사결과를 출하 농가의 방역과 사양관리 개선 등에 적용하는 이른바 ‘역방향(Feed-back) 방역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소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는 브루셀라병 방역을 한층 강화하기로 하고 올해부터는 도내 사육 중인 모든 소를 검사해 소비자로부터 신뢰받고 FTA 등 수입 개방 속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경기 한우의 명성을 더욱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유기동물로 인한 주민의 불안감 해소와 자연 생태계 보호, 그리고 새로운 반려동물(애완동물) 사육문화의 정착을 위한 사업에도 관심을 가지고 버려지는 동물 보호 관리사업에도 27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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