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그동안 잦은 잔류수 동결로 문제가 돼왔던 도로 진공청소차의 기능을 개선해 동절기 자동차 전용도로 청소를 확대 실시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운영해온 도로 청소차의 살수장치는 청소 후 펌프에 잔류수가 남아 있도록 설계돼 있어 기온이 영하로 떨어질 경우 잔류수가 동결돼 동절기 도로 청소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시는 이러한 잔류수 동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로청소차의 물탱크에서 펌프를 거치지 않아도 바로 살수가 가능하도록 하는 장치를 추가로 설치했다. 개선된 장치는 물탱크에서 자연유하 방식으로 살수돼 파이프 내에 잔류수가 남지 않도록 돼 있다.

이렇게 개선된 도로청소차 10대를 자동차전용도로에서 시범 운영한 결과 살수장치의 동결 문제가 해결됐고, 살수량 조절로 도로 결빙에 대한 우려 또한 개선됐다.

이에 따라 시는 일일 기온 최저 0℃까지만 운영해오던 도로청소차를 영하 5℃로 확대 운영토록 할 방침이다.

한편 최근 3개년 동절기 0℃에서 영하 5℃ 사이 평균일수는 21일로 동절기 자동차전용도로 청소기간은 약 21일 확대 운영이 가능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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