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날로 심각해지는 주택가 주차난 해소를 위해 녹색주차마을 만들기(Green Parking)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녹색주차마을 만들기(Green Parking)사업은 2004년도부터 추진해 2006년까지 1,329억원의 예산을 들여 주택 9,350동의 담장을 허물어 주차장 16,771면을 확보했다. 이는 동기간 내 1,007억원을 투입해 4,348면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한 것과 비교할 때 3년이라는 짧은 기간동안 공영주차장건설의 3.5배에 달하는 대체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기간내에 저비용으로 많은 주차장을 확보함으로서 주택가 주차난 해소 및 주거환경개선 효과를 거두고 있으며, 담장을 허물어 열린공간을 조성함으로써 마을공동체 의식회복 및 차량소유자 스스로 주차장을 확보하는 책임의식 확산으로 신 주차문화정착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가구당 1면 지원기준을 550만원에서 600만원으로 상향하였으며 2면 750만원, 3면부터 1면증가시 100만원씩 추가지원하여 최고 1,550만원까지 지원한다. 또한 상향된 50만원 범위내에서 담장허물기 참여가옥에 대해 주·야간 외부침입을 인지할 수 있는 기능 및 가옥주 부재시 외부침입사실을 최대 4명의 휴대폰으로 영상통보함으로써 보안체계를 유지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진 자가방범시스템 또는 보안시설(방범창등)설치로 시민들의 방범 불안요소를 점차적으로 해소해 나갈 예정이다.

기존 골목단위로 설치되던 방범용 CC(폐쇄회로)TV는 주로 불법주차단속용으로 활용되어 보안에 취약성이 있었으나, 참여주택 가구별로 자가방범시스템이 추가로 설치되면 그동안 방범문제로 담장허물기사업 참여를 기피했던 시민들이 적극 참여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또한 시는 Green Parking 사업과 연계하여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골목길조성사업내용을 중점 평가에 반영한 “올해의 아름다운 골목”을 선정 시상함으로써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야간에 비어있는 주택가의 대형건축물 부설 주차장 및 학교 유휴공간에 주차장을 설치해 인근 주민에게 개방함으로써 가용주차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자는 취지로 2002년도부터 추진하고 있는 건축물 부설주차장 및 학교 주차장 야간개방 지원사업비를 올해 시비 5억원을 확보하여 자치구에 보조할 방침이다.

주차장 야간개방사업에 참여하는 건물주에게는 개방을 위한 주차시설개선비를 100~200만원까지 지원하고, 10면이상 개방시 방범시설(CCTV)설치비를 400만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많은 학교의 참여를 위해 학교주차장 설치비용 지원기준을 종전 최소 20면이상에서 10면으로 완화했으며, 지원금액도 상향조정해 최소 20면개방시 천만원, 추가 10면증가 200만원씩 지원하던 것을 최소 10면개방시 7백만원, 1면 증가 40만원씩 추가지원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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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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