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는 설 연휴기간 생활쓰레기 적체 방지를 위한 수거체계를 구축하고 음식문화 개선 등 생활쓰레기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12~23일을 '설 연휴 쓰레기 관리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주요대책을 마련해 추진에 돌입했다.

주요 대책으로는 시·군별 특별기동청소반 및 대책상황반을 운영하여 생활쓰레기 적체 관련 민원 및 투기신고 등에 신속히 대처하고, 음식물쓰레기 전용 수거용기 확대 비치와 전용봉투 수급상황을 사전 점검하는 한편 차량 상습 정체 구간에 쓰레기 수거함을 설치해 무단 투기행위를 방지하는 것이다.

특히 청결한 설 연휴가 될 수 있도록 전주시를 비롯한 모든 시․군에서는 청소담당 공무원이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환경미화원들은 설 당일만 휴무를 실시해 17일과 19일에는 평상시대로 음식물쓰레기를 비롯한 생활쓰레기를 수거할 예정이며, 18일에는 비상기동반을 가동 운영한다. 또한 도와 시·군에서는 일간신문 및 인터넷 홈페이지를 활용해 쓰레기 수거 일정, 음식문화 개선, 쓰레기 관리대책, 쓰레기 무단투기 및 적체 등에 대한 민원신고 요령 등을 홍보해 주민들의 불편사항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전북 관계자는 "가정에서는 먹을 만큼만 적당히 음식을 준비하고, 백화점이나 대형 마트 등에서는 과대포장이나 1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주민들은 선물용품 포장지 및 과일상자 등의 재활용 쓰레기는 깨끗하게 분리 배출하는 것이 쓰레기양을 줄이고 자원을 재활용하는 선진 시민의식"이라면서 "즐거움은 두 배로 늘리고 쓰레기는 반으로 줄이는 쾌적하고 깨끗한 명절 분위기가 조성되도록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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