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화성시는 친환경농업을 위한 토양개량제를 전국 최초로 50킬로 단위 톤백으로 농가에 공급하고, 트랙터를 이용한 공동작업 방식으로 뿌리기 작업을 마쳤다.

화성시는 토양개량제 6521톤 중 897톤을 중포장재인 톤백으로 공급받아 화성시 정남농업경영인회와 함께 토양개량제 살포 적기인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214헥터의 농지에 뿌리기 작업을 마쳤다.

기존의 토양개량제 공급방법은 포대 당 20킬로 소포장재로 되어 있어 운반에 편리하다는 이 점이 있었으나 잦은 일손을 필요로 하는 단점이 있었고 농촌의 고령화, 부녀화와 맞불려 토양개량제가 적기에 뿌려지지 못하고 도로변이나 논두렁 등에 방치되는 문제의 원인으로 지적돼왔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화성시와 정남농협은 소포장재가 아닌 중포장의 토양개량제 공급을 건의했으며 농림부는 이 건의를 받아들여 중포장재 공급을 시범적으로 도입했다. 토양개량제 뿌리기가 적기에 이루어지는지 여부와 우리 농촌현실에 적합한지 여부를 검토한 후 전국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매년 공급되는 토양개량제는 전체사업비의 5.7%를 농협중앙회에 대행수수료로 지급하고 있으며 그 중 2%를 지역농협의 살포비용으로 지급되고 있어 마을 영농회 등에서 공동살포 시 살포비용이 매우 부족한 현실이며 농촌일손부족을 위해 포대규격의 변경과 살포비 지원의 현실화 등 전면적 재검토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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