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5년부터 올해 2월까지 운영된 32개 환경교육 시범학교 중 우수 학교로 선정된 6개교에 대한 환경부 표창이 있었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 시범학교는 부산선암사·대전갈마 유치원, 익산석불·인천가정 초등학교, 대구 화원중학교, 전북위도 고등학교다.

환경부는 26일 제11차 환경교육시범학교 최종보고회와 12차 시범학교 운영 설명회 및 2007년 환경교육 부문 주요 사업에 대한 설명의 시간을 가졌고, 이 자리에서 우수시범학교에 대한 환경부장관의 표창과 상패 수여가 있었다.

환경교육 시범학교는 어린이·청소년의 환경인식을 제고하기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보급·확산할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고, 1985년부터 2년 주기로 현재까지 11차에 걸쳐 총 173개교를 운영하고 있다.

제11차 시범학교는 32개교가 2005년 3월~2007년 2월 운영됐다. 그리고 환경교육 프로그램의 우수성, 학습지도의 충실성, 환경보전 실천성을 기준으로 2차에 걸쳐 심사한 결과 6개교(유치원 2곳, 초등학교 2곳, 중학교 1곳, 고등학교 1곳)가 우수 시범학교로 선정된 것이다.

부산 선암사유치원은 교원연수 및 실내외 환경조성, 세시풍속을 활용한 환경교육, 일일·주간·연간 교육계획, 패밀리 데이(Family Day) 운영 등 다양한 활동과 실천으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전 갈마유치원은 먹을거리 중심의 체험활동이라는 주제의 독창성에서, 익산석불 초등학교는 학교와 주변의 물적·인적 자원을 활용한 교육활동 프로그램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인천 가정초등학교는 교육 과정을 분석해 환경교육에 연계 활용한 점에서, 대구 화원중학교는 활발한 동아리 활동을 통한 집단 탐구활동·환경보전 활동을 교사·학부모·학생의 입장에서 모니터링하는 환류시스템을 운영한 면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전북 위도고등학교는 학교의 지리적 위치를 활용한 ‘바다환경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학부모와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활동을 활발히 펼친 것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환경부는 이번에 선정된 우수 사례들을 시범학교 우수 사례집으로 발간해 각급 학교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제12차 시범학교는 2007년 3월~2009년 2월 32개교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대상 학교는 유치원 5곳·초등학교 15곳·중학교 8곳·고등학교 4곳이며, 환경부는 이들 환경보전 시범학교에 총 5억1200만원의 국고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밖에 이들 시범학교에 환경부가 개발한 환경교육 교재 등 다양한 자료를 우선 제공하며, 교사 및 학생들에게 국제환경교육 네트워크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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