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환경유적부 장관 이안 캠벨(Ian Campbell) 상원의원에 따르면 재생가능에너지와 에너지효율성 기술이 개발도상국으로 하여금 동시에 기아와 기후변화에 대처할 수 있다. 캠벨 장관은 청정에너지 이니셔티브가 개발도상국의 개발과 환경적 요구를 모두 충족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관은 “지구상에 있는 50개 최저개발국 중 호주의 이웃국가가 9개국 포함돼 있습니다”고 말하고 “이 나라들은 또한 기후변화에 가장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나라들이며, 기후변화는 이 지역에서 기아문제를 해결하는 데 걸림돌이 될 것입니다”고 주장했다.

경제성이 있고 접근가능하며 신뢰할 수 있는 에너지를 제공하는 것이 이 나라들의 경제를 발전시키고 기아를 줄이는 데 중요한 열쇠가 된다는 것이다.

장관은 많은 경우에서 재생가능에너지는 가장 주요한 에너지문제 해결책이며, 특히 멀리 떨어진 지역사회에서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부시라이트(Bushlight)와 같은 혁신적인 호주 연방정부의 프로그램들은 재생가능에너지시스템을 통해 멀리 떨어진 국가들에게 이를 유지하는 기술을 알려주게 됩니다. 여기서 얻은 결과는 신뢰할 수 있는 전력공급원이 없는 세계 많은 국가들에게 함의를 줄 것입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호주는 아태지역의 국가들을 도울 수 있는 청정개발이니셔티브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재생가능에너지∙에너지효율성파트너십(Renewable Energy and Energy Efficiency Partnership : REEEP)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자 하는 호주의 실제적 활동과 그 맥을 같이 합니다”고 언급했다.

장관에 따르면 본 공공-민간 파트너십을 통해 호주는 외국 및 사업체와 공조함으로써 이 지역에서 재생가능에너지를 개발하고 및 에너지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게 된다.

호주는 동남아시아와 태평양지역에 재생가능에너지∙에너지효율성파트너십 사무국을 설치하는 데 주요한 역할을 했다. 사무국에서는 소규모 마을에 전기를 공급하고 교육훈련을 실시하고 재무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데 주요 목적을 두고 있다.

장관은 “재생가능에너지∙에너지효율성파트너십, 청정개발기후에 관한 아태파트너십(Asia Pacific Partnership on Clean Development and Climate : AP6) 및 일련의 기후변화관련 다자간 파트너십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호주는 계속해서 지구환경에 기여하고 개발도상국이 지속가능발전의 도상에 있도록 다른 나라와 공조해 나갈 것입니다”고 역설했다.

<2007-02-23 호주 환경유적부, 정리 김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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