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이 실전에 강한 프로 공직자를 양성해 미래를 선도하는 선진 자치단체를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 하동군 공무원 포스코 현장실습
이 같은 방침은 생존경쟁의 소용돌이 속에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은 공직자가 넓은 안목으로 전문지식을 쌓아 지역발전을 이끌지 않으면 안 된다는 판단에서 나왔다.

민선 4기 하동호를 출범시킨 하동군은 지난해 크고 작은 시책 추진에서 타 자지단체가 따라잡지 못하는 괄목할 만한 큰 성과를 거뒀다.

이를 두고 지역민들은 하동군 공직자들에게 감사와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타 자치단체들의 질시와 부러움도 샀다.

기쁨과 우려를 한 몸에 받은 군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탄력을 잃지 않고 진일보된 업무마인드를 무장해 생산적이고 역동적인 군정을 이끌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군은 이 같은 프로젝트 추진을 뒷받침하기 위해 공무원 혁신역량 강화교육, 포스코 근무 진주산업대 하동캠퍼스 개설, 그리고 평생학습 교육 등을 통해 공직자 프로정신을 키우는 중장기 시책 추진에 발 벗고 나선 것이다.

우량 기업체인 광양제철 포스코에서 지난 2월 초순 6급 공무원 5명이 현장근무를 마치고 2일 정례조회시 채험사례를 발표할 계획이고, 2월 중 혁신역량교육은 안상근 경남발전연구원장을 초청해 특강을 들었다. 또 하동캠퍼스는 만학의 꿈을 키우기 위해 지난 2003년 입학한 공직자 28명이 지난달 22일 진주산업대 강당에서 영광의 졸업장을 받아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군은 연말까지 1800만여 원으로 중앙부처 실국장급 이상 행정전문가를 초청하는 직원 혁신교육을 계속해 나가고, 기업체의 경영마인드를 습득하기 위해 사업비 1억4000만여원으로 비정규직을 포함한 전 직원이 사고혁신 훈련에 참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계속했던 선진자치단체 벤치마킹과 해외연수, 간부 토론회 등을 통해 군정발전의 초석을 이끌어 군민모두가 행복한 하동을 만들어 가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민선 4기 첫해 개혁행보에 주목을 받고 있는 조유행 군수는 “이 같은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서는 펄떡이는 물고기처럼 칭찬·재미·감동으로 직장 내 커뮤니티를 활성화하고 공직자 상하, 상호간 정이 넘치는 조직문화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한 뒤 반드시 이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 같은 군의 방침은 또 민선 4기가 시작된 첫 해를 맞아 갈사만 경제자유구역 개발, 평생학습도시 기반조성과 인재육성, 전국 으뜸 문화광광인프라 구축 등 산적한 현안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조 군수의 개혁적인 행정철학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