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절약 위한 조치나 장치, 자연경관 등 배려 평가

5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건축업계가 환경보호의식을 높이고 환경부하의 저감을 목적으로 ‘건축물종합환경성능평가시스템’(CASBEE·Comprehensive Assessment System Building Environmental Efficiency)을 적극 도입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환경성능표시제도의 평가시스템으로 활용될 목적으로 만들어졌고 아파트를 포함한 건축물의 환경성능 향상을 위한 환경부하 저감을 목적으로 국토교통성과 전문가들이 공동으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덧붙어 개발될 시스템의 사용으로 에너지 절약을 위한 조치나 장치, 리사이클 성능뿐만 아니라 자연경관에 대한 배려 등을 평가할 수 있다.

환경성능표시제도는 동경도에서 처음으로 도입 적용한 제도로 연면적 1만㎡를 초과하는 아파트를 신·증축시 건축주에 대해 환경배려 조치를 기재한 건축물 환경계획서를 도에 제출하도록 돼 있다.

특히 건물의 단열성, 설비의 에너지 절약성, 건물의 수명 증대화, 녹화 등 네 가지 항목에 대한 평가결과를 나타낸 라벨을 광고에 표시하는 것으로 많은 지자체들이 표시제도 의무화에 동참하거나 동참할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소규모의 아파트까지 계획서 제출을 의무화하게 되면 건축주의 업무 부담과 비용 증가 때문에 일정 규모 이상의 건물에 대해서만 의무화하고 있다.

이 신문은 이 시스템이 일본 지자체의 환경성능표시제도 확대에 이어 건축업계의 평가시스템 도입으로 앞으로 주택 선택의 기준이 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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