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올해 고흥지역의 김과 미역을 비롯한 해조류 양식 작황이 유래없는 호황을 맞고 있다.

고흥해양수산사무소 관계자에 따르면 고흥지역의 김은 이달 초 680만 속을 달성해 이미 생산계획량의 100%를 초과했고, 전년 대비 17%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편 미역은 초기작황이 부진해 생산량 감소와 소득감소가 예상됐지만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황과 품질이 좋아 전년에 비해 평균 kg당 단가가 20% 정도 오른 것으로 나타나 오히려 순소득은 지난해보다 증가할 전망이다.

김 양식은 호당 8000만원의 조수입을 올리고 있고, 앞으로 1회 정도의 채취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700만 속 생산은 무난할 전망이다.

미역도 현재 본격 채취 중으로 이달 중 채취가 종료될 것으로 보이며, 호당 4000만원의 소득이 예상되고 있다.

이처럼 올해 고흥 지역의 해조류 작황이 양호한 이유는 채묘적기에 시설을 실시했을 뿐만 아니라 해황에 따른 철저한 어장관리를 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해조류 양식어장은 1등급의 깨끗한 수질환경과 함께 대부분 외해에 면해 있고, 조류소통이 빨라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 향후 고흥지역의 양식 산업을 주도해 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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