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서울시설공단은 19일 어린이대공원에 야생 조류를 위한 집을 마련하는 행사를 가졌다.
LG상록재단의 지원과 서울대의 협조로 이뤄진 이날 행사에서 공단 측은 생태연못과 구의문 주변 등 나무가 우거진 지역에 지붕 있는 새집 100개를 설치했다.

어린이대공원이 무료입장화 되면서 입장객이 2배 이상 늘고 야생동물들의 서식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자 공단 측은 나무 위에 보금자리와 번식 공간이 될 새집을 달아주기로 했다. 새집은 주로 박새·딱새·직박구리·곤줄박이 같은 텃새가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공단이 세 차례에 걸쳐 실시한 어린이대공원에 자연 서식하는 야생동물 실태에 따르면 총 42종의 동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그 중 조류는 37종으로 나타났다. 공단은 새들이 새집을 이용하는 실태와 서식하는 조류에 대한 연구조사를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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