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구미지점이 5명 이상 대가족 가정에 일반가정 전력요금보다 한 단계 낮춰 적용하고 있는 ‘대가족 전기요금 누진제 완화제도’가 올 들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1월 15일부터 운영되고 있는 ‘대가족 전기요금 누진제 완화제도’는 한 가구에 5명 이상 거주하거나 자녀가 3명 이상이면 신청이 가능하고 300kwh 이상 사용 가구에 대해 100kwh 단계별 누진 단가를 일반가정보다 한 단계 낮춰 적용해 사용량에 따라 15~2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한전 구미지점 집계에 따르면 15일 현재 3575가구가 신청해 누진제 요금 완화혜택을 받고 있다.

한전 구미지점은 그동안의 문제점을 보완해 이달부터 적용 수혜 폭을 넓혀 향후 신청자가 크게 늘 것으로 보고 있다.

한전구미지점 백석현 수요관리과장은 “이 제도를 이용하면 전기사용량이 많은 겨울이나 여름철 큰 도움이 되며 오는 31일까지 신청하면 첫 시행일인 1월 15일부터 소급 적용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기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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