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제15회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수질오염사고 발생시 신속한 대응체계를 통한 방제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 21일 한강시민공원 이촌지구에서 방제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실시된 방제훈련은 강변북로에서 동작대교 방향으로 운행 중이던 유조차량이 전복되는 사고로 적재된 기름이 도로변 우수로를 통해 한강으로 유입되고 있다는 것을 가정해 진행됐다.

이번 훈련에는 한강사업본부 직원 38명이 투입되고 청소선 2척, 보조선 2척, 순찰선 2척, 오일펜스 100m, 유흡착붐 12m, 유흡착포 5상자 등의 방제장비가 동원됐는데, 참가자들은 실제 오염사고 때처럼 유출된 기름으로 인한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신속히 오일펜스를 설치하고, 유흡착포 및 유처리제 등의 살포를 통해 한강 내 유입 기름을 제거했다.

한편 한강사업본부 관계자는 “수질오염사고 발생시 유관기관과의 신속한 협조체계를 구축, 한강에서 발생하는 수질 오염사고에 대한 대응 능력을 높일 계획”이라며 “이번 훈련을 통해 보여진 훈련성과에 대한 평가와 미흡한 점은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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