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이 섬진강 환경보전에 본격 나선다. 하동군은 지난해 10월부터 자체 추진중인 섬진강 환경보전 대책을 보다 효율적이고 중앙부처와 공동으로 연계해 나가기 위해 최근 박희정 영산강유역 환경청장과 간담회를 가졌다.[#사진1]

이날 간담회에서 조유행 하동군수는 섬진강의 환경보전을 위해서 영산강 유역청에서 많은 지원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특히 많은 예산이 수반되는 섬진강 수계 하수도 확충에 국비를 원활히 지원해 줄것을 당부하고, 하천유량 증대, 하천관리부서 단일화, 강하류 지역주민 수계기금 지원 등을 건의했다.

이와 함께 영산강유역환경청장은 섬진강의 환경보전을 위해 하동군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을 감안할 때 정부 차원에서도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밝히고, 제도적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적극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동주민 삶의 터전이자 생명의 젖줄인 섬진강은 최근 하구의 바다화 등 생태계 변화로 주민들의 생활에 많은 불편이 초래되고 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군은 지난 10월 섬진강의 환경보전을 위해 유량관리분야, 환경보전분야, 자원보전분야, 주민참여 및 문화개발 분야인 4대 분야에 13개 과제를 선정해 종합대책을 강력하게 추진중에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섬진강 보전에 하동군과 중앙정부가 공동으로 발을 맞춰 섬진강이 지역주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새로운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