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산자부에 올해 신청한 지역연고산업진흥사업은 “‘주문진 오징어 명품브랜드화 사업’이 지난 15일자로 최종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주문진 오징어 명품브랜드화 사업’은 오징어 활어 유통시스템 및 공동브랜드를 개발하고, 위생적인 제품개발 시스템(HACCP)을 구축하며, 신개념, 고기능성의 고급제품개발, 지리적 표시제 구축 및 시장개척, 오징어축제 등을 통하여 오징어클러스터를 구축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주문진 오징어를 명품화 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 사업에는 올부터 3년간 국비 30억 원 등 총 4583백만 원이 투입되는데, 산자부와 강원도, 강릉시가 지원, 도립강원 전문대학이 주관 기관으로 사업을 총괄, 산, 학, 연, 관 및 기업지원기관 등의 지역혁신주체들이 공동 참여한다.

또한 기술개발, 전문인력양성, 마케팅을 비롯 기업지원서비스, 네트워킹 등의 다양한 산, 학, 연 협력요소를 연계해 추진함으로써 2010년까지 매출증대 260억원, 기업증대 20개 등의 구체적인 성과를 목표로 하고 있어 앞으로 주문진을 중심으로 하는 동해안 지역의 오징어 관련 산업의 활성화에 선도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산업자원부의 지역연고산업진흥사업은, 지역의 특성과 여건에 맞는 지연(地緣)산업과 향토 산업 등을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04년부터 전국 공모로 선정 지원하는 사업으로, 그동안 강원도에서는 2004년 이후 매년 연속 지역연고 진흥사업에 응모하여 선정된 바 있는데, 강원도에서는 주문진오징어 기업의 영세성 및 기술력 부족, 수입 오징어의 물량증대 등으로 대외경쟁력이 악화되고 있는 주문진오징어 산업의 경쟁력 강화대책을 강구해 왔다.

이번 산자부의 공모사업에 대비해, 2006년 하반기 강원 도립 전문대학을 중심으로‘오징어클러스터사업단’을 조직하여 전문가와 지역주민이 함께 하는 간담회 및 세미나를 개최하고 사업계획을 구상하는 등 사전에 치밀한 준비한바 있다.

앞으로, 강원도는 2010년까지 경제선진도 실현을 위한 ‘3각 테크노밸리 뉴-스타트 전략’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으로, 이번에 선정된 ‘주문진 오징어 명품브랜드화 사업’을 비롯 지역 내 특화자원을 활용한 지연산업을 적극 발굴하고 있으며, 이 사업들을 중심으로 하는 지역 특화 신성장 동력사업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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