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동해안에 위치한 삼소(SAMS)는 눈이 부실 정도로 유난히 노란빛을 내고 있는 꽃들로 섬 전체를 장식하고 있다. 바로 유채꽃! 한마디로 그림책에서 볼수있는 한상의 섬을 연상케 한다.

환상적인 아름다움 뿐만 아니라 덴마크의 삼소 섬이 추구하는 것은 바로 환경보호다. 풍차가 유채 꽃 들판에 우뚝 솟아 있고, 태양열 판이 지붕위에서 빛을 내며, 바이오메스가 향기를 내고 있다. 이것들이 모두모여 4,200명의 섬 인구들에게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하고 있어 „절대적 에너지 독립“을 현실화 시킨 첫째의 장본인들이다.

덴마크는 1997년부터 삼소를 신 재생에너지 섬으로 지정하여 계속적인 발전을 도모함으로 2008년도까지 환경친화적 경제목적달성이 현실화 될것이라고 선언했었다. 놀랍게도 프로젝트가 시작된지 몇년내에 계획한 목적이 달성되어 세계적인 관심사가 되고 있다. 이렇게 빠른 성공의 비결은 이 섬에 정착해서 살고 있는 주민들의 절대적인 호응이다.

삼소 섬은 약 114평방킬로미터 크기로 11개의 풍차가 돌아가면서 각각 생산해 내는 전기량은 1메가와트. 2000년부터 섬 주민들에게 필요한 전기를 공급하고 있으며 주민들은 주택온방시설을 태양열, 짚 그리고 비오메스에 의해서 집안을 따뜻하게 유지하고 있다. 이결과 2003년부터는 소위 „이산화탄소 중립화“를 이룬 섬이라고 한다.

이 성공의 비결은 섬주민들의 참여다. 자세히 관찰해 보면 환경친화적인 것이 결국 „자기 자신을 위한 것이다“라는 결론으로 이르게 된다. 주민들이 처음부터 대단한 호응과 함께 참여한것이 대부분이지만 몇몇 일부주민들은 비평이 가득한 시선으로 이 프로젝트를 바라보고만 있었다.

호응을 보내 준 한 주민의 예를 들어보면 그 성공의 비결을 알수가 있다. 농민들은 바이오 농업방법을 채소, 과일 그리고 가축에 적용해 바이오 농작물을 재배하고 있을 뿐만이 아니라 또한 풍차에 투자하여 필요한 전기를 공급받고 있다. 무엇보다도 가옥이 바이오 건축으로 세워져 절대적 „바이오 섬나라, 초록 섬나라“를 세웠다는데 대단한 자부심를 가지고 있다. 더 나아가서 자동차나 농업에 필요한 기계들이 일반 화석에너지를 사용하지 않고 모두 유채기름으로 달리고 있으며 그 나머지인 유채의 잔재물은 계속해서 소의 먹이로 사용하고 있다.

처음에 비판적인 시선으로 이 프로젝트를 보고만 있다 얼마나 환경친화적이고 또한 경제적이라는 것을 알아차린 주민들은 곧 바로 이 생각을 버리고 함께 참여한 것이 또한 성공의 길을 부채질 해 주었다.

이런 대단한 성공은 결코 오늘날의 글로벌화된 시대에 섬의 미화로만 머물러 있지 않고 전 세계로 퍼져나가 세계(특히 일본, 남 아프리카, 스웨덴, 네델란드 등) 곳곳의 정치가 그리고 전문가들이 방문객으로 모여든 다는 것이다. 즉 이들은 여행객들로서 경제의 섬으로 발돋움 하는데 또한 한 몫을 하고있다. 결론적으로 환경친화적인 큰 효과를 내는데 대대적으로 대기업이 주도해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주민 개개인이 참여하여 이루어놓은 결과라고 할수 있을 것이다. 즉 작은 힘이 모여서 큰 힘이 되었다는 것.

노란 유채꽃의 한 가운데에 세워진 집과 유채꽃 사이사이에 세워진 풍차를 연상한다는 것은 우리에게는 환상의 그림이지만 이 섬의 주민들은 이미 우리들이 환상의 그림 속에서 살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다. 바로 경제문제를 해결하고 있다는 것을. <자료 = TZ, 김용애 독일 통신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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