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는 총사업비 568억 1천2백만원를 투자해 종합폐기물처리시설 조성사업을 오는 6월 중 발주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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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지난 99년부터 기본계획을 수립해 주민반발 및 인접 지자체와의 협의 등 어려움 속에서 지난 2002년 9월 27일 소각시설, 2004년 5월 25일 매립시설에 대한 입지선정을 확정하고 2005년 12월 16일 폐기물처리부지로 도시관리계획시설을 최종 결정했다.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관련법에 의한 설계심의 및 설치승인 등의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지난 2006년 6월 10일 폐기물매립시설 공사를 착공, 현재 약35%의 공정을 보이고 있으며 소각 및 재활용품 선별시설공사는 2009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으로 금번에 공사를 발주하게 됐다.

이중 소각시설은 하수처리장에서 발생되는 하수슬러지 건조시설을 포함, 218억 2천5백만원, 재활용품 선별시설 30억원, 주민편익시설에 42억원, 매립시설에 277억8700만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기존의 매립장을 포함, 총 255,896㎡에 조성될 폐기물처리시설의 규모는 소각시설 80톤/일, 재활용품선별시설 30톤/일, 매립시설은 55,957㎡의 매립면적에 처리용량 870천㎥으로 약 30여 년간 사용이 가능하다.

따라서 속초시는 장기간 사용하게 될 시설임을 감안해 최신설비의 공법도입으로 환경오염물질의 배출을 최대한 억제하고 녹지공간의 면적확대 등을 통한 친환경적인 시설의 설치로 혐오시설이라는 기존의 인식이 전환될 수 있는 계기로 삼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주변지역의 환경오염저감대책 수립을 위해 지난 5월 11일 원주지방 환경청으로부터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완료, 협의내용 이행과 주변지역에 대한 환경상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조속한 시일내 사후 환경영향조사 용역을 발주하고 사업추진에 따른 환경상 영향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폐기물처리시설 주변지역의 주민지원 위해 연차적으로 주민지원 기금을 조성, 지난 2005년 7월 4일 구성한 폐기물처리시설 주변지역 주민지원 협의체와 긴밀한 협조로 지역 주민들의 소득증대 및 복리증진 사업과 소규모 환경개선사업 등에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우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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