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는 거점 APC, 공동마케팅조직, 브랜드경영체(원예, 과수), 유통전문조직 중, 집하 및 선별장 200평이상이며, 예냉 저온저장고 100평이상의 유통시설을 보유한 100개 경영체를 대상으로 정보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고 밝혔다.

거점APC의 경우 사업비가 100~200억원 규모로 정보시스템이 없이 업무처리가 불가능한 점을 감안 사용 의무화하는 한편, 공동마케팅조직, 과수화훼 브랜드경영체는 전체 30% 수준을 목표로 신청에 의해 선정할 계획이다.
또한, 유통전문조직의 경우 산지유통종합자금지원사업 시행지침에 따른 평가결과 A, B등급(상위 15%)에 한해 신청 후 선정할 예정이다.

농림부가 추진하는 정보시스템은 경영체 내부에서 일어나는 일련의 업무를 체계적으로 관리(ERP)할 수 있도록 구성되며, 농업경영체가 소비지 유통업체와 전자 수발주업무(SCM), 마케팅전략(CRM) 등의 업무에도 공동 활용하게 된다.

농림부는 오는 2008년까지 기반시스템(ERP, SCM, CRM)을 구축한 후, 기능보완, 대상사업지 확대를 통해 2013년까지 100개소의 농업경영체에 지원할 계획이다.

농림부 관계자는 "정보시스템 활용 애로 해소를 위해 교육프로그램 개설 및 유통시설 설치 시, 정보시스템과 효율적 연계를 위한 기술지원단을 운영하고, 참여 경영체에게는 산지유통종합평가 시 가점을 반영하는 등 제도적 지원도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보시스템 운영과 관련된 교육 및 홍보 등 공통 인프라 분야에 정부예산을 투입하고 시스템 운영에 필요한 경비는 참여 경영체에서 공동 분담하는 것을 원칙으로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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