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주택가 주차난을 해결하고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2004년도부터 ‘그린파킹(Green Parking)’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그간의 사업성과를 널리 알리고, 사업추진을 진작시키기 위해 그동안의 사업추진과 관련된 사진전시회를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11일 부터 17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그린파킹 사업은 담장을 허물어 열린 공간을 조성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주차장 등을 마련하는 사업으로 마을공동체 의식 회복과 함께 차량 소유자 스스로 주차장을 확보하는 책임의식 확산, 단기간 내 저비용으로 많은 주차장을 확보함으로서 주차난을 해소,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효과도 거두고 있다.

그동안 이 사업에는 9,350동의 가구가 참여해 주차장 16,771면을 조성했다. 또한, 주택가 이면도로 70,410m에 생활도로를 조성해 차도와 보도를 구분하고 녹지공간과 편의시설을 설치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면도로를 이용토록 하는 한편 CCTV 427개소를 설치해 불법주차와 도난방지 감시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시는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녹색 주차마을 참여자 500명을 대상으로 표본 설문조사한 결과에서도 만족도가 92%로 나타났다.

이번 전시회는 그동안 추진한 그린파킹 사업의 담장허물기 및 생활도로조성사업을 통해 마을의 달라진 전후 모습을 시민에게 알림으로서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된다.

시 관계자는 "올해도 주택 4,500동의 담장을 허물어 주차장 6,000면 확보를 목표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쳐 녹색주차마을 만들기(Green Parking)사업을 중점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많은 시민이 그린파킹 사진전시회를 관람해 달라진 녹색주차마을을 직접 느껴보고 그린파킹 사업에 적극 참여해 살기 좋은 우리 마을을 가꾸는데 앞장서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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