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의대 김안과병원은 21일 영등포노인대학에서 '백내장'을 주제로 월례 건강강좌를 실시했다.

27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강좌에서 김안과병원 나성진교수는 백내장의 증상과 원인, 대처자세와 수술방법 등에 대해 소개했다.

나 교수는 “백내장은 일반적인 다른 질환과는 달리 무조건 조기수술을 하기보다는 ‘본인이 불편할 때’ 수술을 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다만 백내장을 방치할 경우 포도막염, 녹내장, 사시 등의 합병증을 불러올 수 있고 심하면 실명에 이를 수도 있으므로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백내장의 진행상황을 확인해 적절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백내장 수술 후의 시력은 망막, 시신경 등의 이상에 따라 좌우되며, 근거리에서는 돋보기를 착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수술 후 약 1~2주는 사물의 색감이나 선명도가 다소 차이가 있으므로 야외에서는 선글라스나 보안경 등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백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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