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최근 지구 온난화에 따른 난대림지역의 북상으로 난대림의 육성과 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서부지방산림청은 이같은 추세에 맞춰 올해 후박, 황칠 등 7종의 난대수종 16만본을 양묘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난대림 대부분의 자생지역은 과거 무분별한 벌채와 개발로 일부지역에만 제한적으로 분포하고 있으며, 산림식물의 종 다양성 및 생태계 복원을 위해 난대림의 보호와 관리가 꼭 필요한 실정이다.

서부지방산림청은 지난 1997년부터 지금까지 황칠, 후박, 참식, 구실잣밤, 녹나무, 가시나무류 등 12개 수종 56만여 그루의 묘목을 생산했으며 우리나라의 난대림 권역인 진도와 해남 지역에 난대림 복원을 위해 약 120ha의 면적에 조림사업을 추진했다.

서부지방산림청 관계자는 "난대수종은 잎이 넓고 사철 푸른 상록활엽수인 가시나무류, 구실잣밤나무, 황칠나무, 후박나무, 동백나무, 녹나무 등으로 약용, 식용, 고급도료, 생물 산업 소재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생물 종 다양성은 물론 아름다운 경관 조성 등 관광자원으로써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5월에는 그간의 난대림조성의 성과를 분석하고 향후 난대림조성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관내 난대수종 조림지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난대림 조성 사업을 지방청 중점 혁신과제로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

<이지수 기자>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