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교통국 홈페이지 내에 '어린이 보호구역'방을 지난 1일 개설하고, 이를 위해 관내 555개소 초등학교의 녹색어머니회 회원들을 어린이 보호구역 시민모니터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녹색어머니들은 어린이 보호구역내에 훼손된 시설물의 정비나 교통안전향상을 위해서 필요한 사항을 개설된 ‘어린이 보호구역’ 방을 통해 건의하거나 요구할 수 있다.

시는 녹색어머니들의 어린이 보호구역 모니터활약상을 ‘어린이보호구역’ 방을 통해 널리 알리는 한편, 매월 이달의 모니터왕을 선발해 격려하고 연말에 표창할 예정이다.

또한 실효성 있는 모니터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자치구 인센티브 평가항목에 모니터들의 활약상과 시정 요구에 대한 반영도 포함할 계획이다.

서울시가 지정한 어린이 보호구역은 초등학교 569개소, 특수학교 25개소, 유치원 328개소, 보육시설 130개소로 총괄 1052개소가 있다.

녹색어머니들은 매일 등·하교시 교통사고로부터 어린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교통안전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시는 이번 교통안전시설 모니터 위촉을 통해 어린이보호구역 시설들이 제대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감시하는 옴브즈맨 역할도 함께 부여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활동을 선도적으로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어머니들의 사랑으로 어린이 보호구역의 노후 및 훼손시설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정비할 수 있도록 시민모니터를 신설하고 어린이 보호구역의 시설관리에 만전을 기함으로서 어린이들을 교통사고로부터 보호하고자 하는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안전개선사업 목표를 달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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