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가 식중독 발생 사전예방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강서구는 기상청에서 식중독예보지수 자료를 제공받아 학교, 기업체 등의 집단급식소 및 식품제조업체, 100평 이상 일반음식점 등 약 300개소에 핸드폰 문자서비스를 실시하는 한편, 주민들이 손 씻기를 생활화할 수 있도록 집단식중독 발생 소지가 높은 관내 공립 초·중·고등학교와 도시락 제조업체 등 급식실 주방 53개소에 우선적으로 손 소독기를 구매 설치 중에 있다고 전했다.

또 학교, 사회복지시설 및 일반음식점에 손 씻기 운동 추진의 일환으로 업소 출입구 및 객석에 세면대를 설치할 경우 최고 100만원 범위에서 설치비를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서구는 일반 주민으로 구성된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들은 공무원과 함께 집단급식소 및 활어회 취급업소에 수족관 위생관리 정기점검과 필요 시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김밥, 냉면 취급업소, 결혼예식장, 장례예식장 내 음식점에 대해서는 월별 세부 추진일정을 수립, 지도점검은 물론 교육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보건소 역학조사반과 연계한 비상방역근무체제도 철저히 해 설사환자 등 식중독 의심환자가 발생한 경우 긴급 출동을 통해 의심환자와 종사자에 채변검사, 음식물, 음용수, 주방 기구류, 보존식 등을 신속히 채취한 후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 그 결과에 따라 조치하고 있다.

이밖에도 구는 식중독 예방 홍보물과 ‘1830(1일 8번 30초 이상) 손씻기 요령’ 스티커를 관내 모든 음식점과 집단 급식소에 배포하고, 지도 점검시 이를 확인하여 이행을 독려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일반주민들도 일상생활에서 손을 씻을 때에는 비누칠을 하여 30초 이상 골고루 씻고, 음식물은 충분히 익혀먹으며, 물은 반드시 끓여 먹는 등의 ‘식중독 예방 3대 요령’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한다" 고 전했다.


<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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