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이 외국인 이주여성을 대상으로 모자보건 교육을 실시해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16일 칠곡군보건소에서 결혼이민자 여성 23명을 대상으로 구미 차병원 산부인과 공두식 교수 및 소아과 이경희 교수를 초청, 산후건강관리와 신생아관리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교육을 실시했다.

아울러 모형과 그림을 이용한 구강건강관리 요령도 실시해 호응을 얻었다.

이번 교육은 최근 외국 여성과 한국 남성의 결혼이 매년 증가해 국내에 거주하는 이주여성이 급증하고 있으나 의료서비스 지원이 원활하지 않아 모성건강 위험도가 매우 높아지는 등 모성보호와 육아지원이 시급한 데 따른 것이다.

더불어 모유수유에 대한 자가 관리능력을 높이고, 산모의 출산 후 조기회복과 영유아 건강증진, 임산부 등록 관리로 질병을 조기발견, 조기치료 등 건강위험 요인을 사전예방 하고자 실시됐다.

칠곡군 보건소 관계자는 “기초 교육 지원뿐만 아니라 맞춤형 방문건강관리 사업 등 가정방문의료 서비스를 꾸준히 실시해 이주여성들이 낯선 환경에서 행복한 가정을 유지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용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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