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시민을 위한 형산강서천 장군교에 야간 조명을 밝혀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 시민들에게 좋은 호응을 받고 있다.

안압지를 비롯 첨성대 등 주요 사적지에 야간 경관 조명을 설치해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어왔던 경주시가 서천 폐철도 교량인 장군교에 다양한 색상을 연출하는 야간경관 조명을 설치해 또 다른 관광명소로 부상하게 됐다.

폐철도 교량인 장군교에 자전거 도로를 개설해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경주시는 올해 사업비 7억원을 들여 교량길이 390m, 폭 4m의 장군교에 상판 측면 조명 232등과 상판 가로등 조명 23등, 상판난간 콜드케소드 300m, 교각 투광조명 114등을 설치해 여러 가지 색상으로 다양한 빛이 연출되도록 조명을 설치했다.

지난 5월 착공에 들어간 장군교 야간 경관조명 설치 사업이 이번에 완공됨에 따라 장군교 경주시는 지난 1일 서천 장군교 밑 둔치에서 백상승 경주시장을 비롯한 최학철 경주시의회의장, 지역 도 시의원, 성건동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점등식을 가졌다.

특히 이번에 설치한 장군교 야간 경관조명은 단순한 경관조명을 떠나 다양한 색상연출로 야간에는 볼 수 없는 교량을 빛으로 장식 아름답고 화려한 색상의 불빛을 내뿜어 도시환경이 야간에도 교량과 물이 어우르는 환상적인 장면을 연출하게 됐다.

경주시는 장군교 경관조명이 준공됨에 따라 경주 시가지의 사적지 경관조명과 더불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야간 볼거리 및 휴식처를 제공하고, 밤이 아름다운 경주의 새로운 야간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정도 기자>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