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 기흥 IC가 화성시 동탄 지역으로 이전되는 계획과 관련 화성시가 IC의 명칭을 동탄 IC로 변경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31일 화성시 의회 전재영 의장을 비롯 4명의 시의원이 건설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를 방문하고 ‘IC명칭 변경 건의문’을 전달했다.

지난 1일 시의회에 따르면 이날 의원들은 촉구 건의문을 건설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에 차례로 전달하고 관계자들에게 IC를 동탄면 영천리 지역으로 신설 이전해 올해 말까지 완공할 계획인 만큼 대한민국 헌법 제3조 우리나라 영토에 대한 규정과 지방자치법의 관할 구역 등에서 추구하는 속지주의 원칙과 국유재산법,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 등의 근간을 이루는 법원에 의해 동탄 IC로 명명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고 밝혔다.

또 이 자리에서 의원들은 IC 명칭을 지역명과 다른 명칭을 사용한다면 정부의 대단위 사업과 연계해 판단해도 올바르지 않을 뿐더러 인구 40만이 사는 명품 동탄 신도시의 중심에 다른 시의 지역명을 쓴다는 것은 화성시민을 무시하는 처사이고 동탄 지역을 찾아오는 도로 이용자들의 혼선이 우려되는 사항으로 향후 다수 민원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기흥IC 명칭 사용의 불합리성을 지적하는 한편, 신도시의 장래성을 감안해 해당기관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구했다.

<황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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