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새만금 시대의 중심도시로 거듭날 전북 부안군청 신청사 기공식이 지난 2일 전희재 전라북도 행정부지사, 김춘진 국회의원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군청사 신축을 알리는 기공식은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7호 부안농악보존회원들의 터울림을 시작으로 내빈소개, 사업추진 경과보고, 기념사 및 축사, 신청사 기공을 축하하는 발파와 함께 풍선을 날려 무사안녕을 기원했다.

이날 부안군 지역개발단장의 사업추진경과 보고에서 부안군청사는 1969년 청사를 신축 사용하던 중 나날이 증가하는 행정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1988년 민원실부분 1991년 의회동 부분을 증축했으며 해양수산과와 건설도시과, 수도사업소 등을 군소유의 건축물에 배치 이원적인 행정체계로 운영돼 지역주민들의 많은 불편을 초래했고, 잦은 누수로 인해 건축물의 위험요인이 산재돼 1995년 2월 원광대학교 부설공업기술개발연구소에 건축물 구조 안전진단을 의뢰 건축물을 보수하기 위한 시도를 했으나 노후화가 매우 심해 붕괴우려가 있다고 진단 청사신축 계획이 수립됐다.

계획수립 후 1998년까지 약 50억을 투자 구 경찰서부지 등 청사주변 토지를 매입 청사신축 여건을 조성하는 등 활발한 추진이 이뤄졌으나 IMF로 인해 지방자치단체 청사 신축을 자재토록 행정자치부의 지침이 시달 청사신축을 추진하지 못하고 2004년에야 비로소 타당성조사 용역을 시작으로 2005년 문화재지표 및 발굴조사를 실시했으며, 2006년에 신청사 현상공모를 통해 최우수 작품 선정과 실시 설계를 완료하고 2007년 6월 주식회사 진강건설을 비롯한 15개 시공사가 선정돼 2007년 7월까지 신청사부지 현장을 정리하고 8월부터는 지하터파기 등 본격적으로 공사에 착수 2009년 12월까지 공사를 끝마칠 계획임을 밝혔다.

또한 부안군수 권한대행 유영렬 부군수는 기념사에서 “자연과 문화 그리고 역사가 조화를 이뤄내는 아름다운을 갖춘 예술적이고 품격있는 현대적인 건축문화를 새롭게 창조할 것이며, 부안발전의 이정표가 될 군청사 기공식을 계기로 우리 모두 손잡고 하나 됨으로써 부안의 새로운 발전의 전기를 마련해 나가도록 힘을 모아 후손들에게 물려줄 자랑스러운 생거부안의 옛명성을 되찾자”고 강조했다.

이어 전희재 전라북도 행정 부지사, 장석종 군의회 의장과 김춘진 국회의원의 축하 메시지가 전달됐고, 끝으로 오색풍선 날리기에 맞춰 군민화합과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에어샷을 군민과 함께 구호에 따라 발사가 이뤄졋다.

부안군청 신청사 신축 공사는 1만4472㎡의 부지에 총사업비 360억원을 투입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로 지난 6월 착수 2009년말에 새로운 모습으로 역사적인 탄생을 맞이하게 된다.


<강남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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