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3]올 1~7월까지 인천해역서 발생한 해양사고 선박이 지난해 동기에 비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올 1~7월까지 인천해역서 발생한 해양사고 선박은 모두 78척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7척에 비해 37% 가량 늘어났다고 전했다.

10년 이상 노후선박이 전체 사고의 절반이 넘는 40척을 차지하고 있는데다 출항 전 점검 소홀로 인한 기관 고장 선박이 지난해보다 52% 증가한 것이 해양 사고가 증가한 원인이라고 해경은 설명했다.

해경은 올해 전체 사고 선박의 92%인 72척을 구조했다. 나머지 6척은 사고 당시 인근 어선이 구조하거나 고장선박에서 스스로 기관을 고쳐 항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유형은 기관 고장 50척(2006년 33척, 52%↑)추진기 장애 및 타기고장 15척(14척 7%↑)좌초 1척(1척 0%)충돌 3척(2척 50%↑)침수 6척(4척 50%↑) 기타 3척(3척 0%)순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월 20일에는 인천시 무의도 남방 7.4㎞해상서 중국화물선 신하이7호(2972톤)가 인천항으로 들어오다 정박중인 가스운반선과 충돌 침몰해 타고 있던 선원 3명이 사망하고 9명이 실종됐으나 올해의 경우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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