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사 용성종합건설 심각한 공사 해오다 적발

전북 완주군은 도시민들을 위한 휴양림의 활용도를 높이고 지역 산림문화사업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고산자연휴양림(673㏊) 안에 작은 컨벤션 건물로 산림문화휴양관을 짓기로 했다.

그러나 착수한 지 1년이 된 지금 부실공사를 해오다 행정기관으로부터 지적돼 결국 공사가 중단됐다. 산림문화휴양관 신축 공사를 맡아온 (유)용성종합건설이 심각할 정도로 엉터리 공사를 해왔던 것이다.

23일 완주군에서는 다시 고산휴양림 내 산림문화휴양관 신축공사 시공사인 용성종합건설사에 재시공 명령이 내려진 상태.

올 6월이 완공 예정이였던 산림문화휴양관은 2006년 8월 완주군이 전주 온고을건축(대표 최현정)으로부터 이 휴양관 신축 설계를 납품받아 착공 했었다.

국비와 지방비 포함 총 공사비 14억원을 투자해 지상 2층, 연면적 270평 규모로 완공할 계획으로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에 내외벽을 통나무로 마감처리하기로 했다.

이곳 휴양관엔 1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다목적 강당과 객실(9실) 휴게실 등이 들어선다. 객실은 10~25평형으로 한 방에 6~20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 비수기와 평일에도 각종 세미나와 요가 명상 숲속음악회 전시 수련활동 등을 유치 목적으로 휴양관을 세울 계획이었다.

한편 군 휴양림담당자는 “원래 계획대로 다소 준공 차질은 있지만 완벽한 시공을 할 수 있도록 관리 감독을 강화해 빠른 시일내 공사를 마치겠다" 고 밝혔다.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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