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오는 11월까지 3개소에 차량대수 469대 분량의 공영주차장 조성을 마쳐 시민들의 주차사정이 더욱 나아지게 됐다.

총 사업비 145억여원이 투입되는 이번 주차장 조성사업의 첫 주자는 다음달 준공예정인 구 덕성화학(만안구 석수2동 279-1호) 부지다. 3310㎡ 면적에는 149면의 주차공간이 마련될 예정인 가운데 지난 7월 착공에 들어가 현재 공사가 한창이다.

안양1동 철로변(안양1동 1192-4)과 관악역(석수1동) 등 두 곳의 주차장 조성은 11월 준공이 목표다.
안양1동 철로변주차장은 기존의 소규모 주차장에 일번가 지하차도 상부를 포함한 4035㎡넓이로 시는 사업비 90여 억원을 들여 차량 186대 분량의 면수를 확보할 계획이다.

철로변주차장 공사가 완료되면 차량들이 많이 붐비는 안양 일번가를 중심으로 이 일대의 주차난 해소에 다소나마 도움이 될 전망이다.

지난 7월 착공에 들어가 현재 방음벽 기초공사가 진행 중이며 11월 30일 준공돼 12월부터 개방될 예정이다.

산업도로변 쪽의 석수1동 관악역 주차장은 3286㎡ 면적으로 사업비 53억원이 투입되는 가운데 134면 규모로 건설되며 27일 착공에 들어갔다.
특히 이 주차장은 승용차를 세워놓고 전철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순환용 주차장으로써의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세 개 지역은 시민들의 주차 공간 확충을 위해 매입한 부지에 건설되는 주차장으로 시는 앞으로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주차공간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이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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