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레 산에 불이나 미처 대피하지 못했을 때는 불 자체보다 열기가 위험하니 바위 뒤 구멍 속이나, 나무 뒤, 냇가나 연못에 몸을 숨기고 낮은 쪽으로 향해 뛰어 내려와야 한다. 불은 아래쪽보다 위쪽으로 더 빨리 번지기 때문이다.

또 옷에 불이 붙으면 절대로 뛰지 말고 대신 땅바닥에 뒹굴며 불을 꺼야 하며, 연기가 심할 경우 땅바닥에 엎드리는데 이때는 공기가 상대적으로 신선하기 때문이다.

한편 식량이 충분하고 급박한 상황이 아니라면 땅에 구덩이를 파고 기다리는 것도 대피 요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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