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의 종류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산불은 땅속에서 불이 붙어서 번지는 지중화와 지표면을 태우는 지표화, 수관을 태우면서 지나가는 수관화 등 3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산불의 온도는 얼마나 될까?
산불초기온도는 섭씨 875° 이며, 화염의 최고 온도는 1175°에 달한다. 그리고 화염 주변의 온도는 섭씨 1225°까지 올라간다.

낙뢰 때문에 생기는 산불도 있을까?
산불은 낙뢰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한국의 경우는 낙뢰로 인한 산불이 5건 보고 됐으며 미국 서부, 스페인 같은 경우는 낙뢰로 인한 산불이 자주 일어난다.

산불이 산림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도 있을까?
기존의 산림을 태우고 새로운 수종으로 조성하고자 하는 경우나 스웨덴처럼 부식층이 쌓여 천연 갱신이 안될 때 부식층을 산불로 태우고 천연갱신을 유도하기도 한다.

산불이 났는데 미처 대피하지 못했다면?
불 자체보다 열기가 위험하기 때문에 바위 뒤 구멍 속이나 나무 뒤, 냇가나 연못에 몸을 숨기고 낮은 쪽으로 향해 뛰어 내려와야 한다. 불은 아래쪽보다 위쪽으로 더 빨리 번지기 때문이다.
옷에 불이 붙었을 경우 절대로 뛰지 말고 대신 땅바닥에 뒹굴며 불을 꺼야 한다.

연기가 심할 경우 땅바닥에 엎드리는데 식량이 충분하고 급박한 상황이 아니라면 땅에 구덩이를 파고 기다리는 것도 대피 요령 중 하나다.

2000년 동해안 산불 발생 이후 오히려 개체수가 늘어난 동물도 있을까?
산불이 난 후에 가장 먼저 침입하는 식물들은 취, 고사리 외에도 벼과와 사초과, 칡 등이 있는데 동해안 산불 이후 조사해본 결과 이들을 먹이로 하는 곤충과 쥐와 같은 설치류가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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