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시 재래시장내 상가와 노점상의 공존관계가 형성되는 추세여서 주목을 끌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기존 재래시장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노점상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재래시장 상가에 확산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사진1]
중앙시장 상가주민 150여 명과 남문시장 상가주민 80여 명은 노점상들에게 서로 자기네 상가 앞으로 와 달라고 손짓하고 있다.

특히 2일과 7일에 열리는 장날이면 이 같은 현상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으며 200여 명의 농업인들이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팔기 위해 중앙시장과 남문시장을 찾는다.
이들이 있는 곳엔 저렴하고 믿을 수 있는 농산물을 사기 위해 시내 소비자들이 모이고 이는 곧 지역상가에 혜택을 안겨다 준다.

상주시는 올해 초부터 시민의 안전과 보행권을 찾아 주기 위해 노점상 단속을 강력하게 실시해 대부분의 노점상들은 지정장소인 풍물거리나 중앙시장에서 영업을 하고 있다.

김형기 도시팀장은 “앞으로 노점상에 대한 근본적 해결방안의 실마리를 찾게 된 것 같다”며 “노점상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부분이 있으므로 계절별로 출하되는 새벽시장을 10월 말 완공예정인 남문시장 진입도로 일부 개장해 줄 것을 검토중이다”라고 밝혔다.

<권영인 기자>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