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제17차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가 개회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선진국으로부터 들여왔던 기존의 에너지 소모와 환경오염을 많이 유발했던 방식의 개발방식이 변화돼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어 친환경적 변화의 주장이 거셀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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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회의를 통해 현재 중국의 개발방식이 이미 한계에 이르렀다는 인민대표들의 공감대가 제시되고 그 해결책이 모색될 것으로 기되되고 있다. 지난 30년간 중국은 초고속 성장을 했고 그 과정 속에서 발생한 수많은 환경문제에 대한 공감대가 이미 형성돼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공감대를 통해 중국은 선진국에서 사용해 봤던 방식이 아닌 새로운 지속가능개발 대안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변화는 중국 스스로의 변화를 이끄는 새로운 방식의 창의적인 노력을 요구하고 있다. 지금까지처럼 선진국에서 성공했던 방법을 차용하지 않고 스스로의 앞길을 개척하는 것은 중국 역사적으로도 큰 기회이며 도전인 것이다.

새로운 개발방식에 대해 어떻게 해야할지에 대해선 많은 난관이 있으나 ‘옛방식, 온실가스 다배출, 오염과 쓰레기를 양산하는 방법’을 피하자는 공감대만은 이미 형성돼 있다. 우주개발 로켓을 발사하고 양즈강 댐과 상해증권시장의 호황이란 경험해보지 못하던 일이 지금도 많기 때문에 앞으로의 개발방식을 모색하는것도 자신있다는 것이 중국 주요 언론들의 논조이다. 이러한 자신감이 구체적인 방향으로 제시됐을 때 어떻게 진행될지 많은 관심이 기울여지고 있다.

<중국=심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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