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영상문화복합도시’ 조성 사업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이 사업에 참여하는 문경시, 문화사업자, 시공사 등 관계자 14명은 22일 SM엔터테인먼트 청담사옥 회의실에서 문경영상문화복합도시 조성 사업 기본협약서 조인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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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영상문화복합도시조성 사업은 문경시 관내 일원에 1200만㎡ 규모에 2007년부터 2017년까지 영상 문화시설, 관광레저 숙박시설, 체험시설 등 총 2조6천억원을 투자하게 된다.

그동안 문경시는 문경영상문화복합도시 조성을 위해 2007년 3월 15일 문화사업자와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중간보고회와 지난 8월 경북도청에서 최종보고회를 개최한 후 이전 관계자들이 모여 기본 협약 조인식을 갖게 됐다.

조인식에는 신현국 문경시장,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그룹회장, 강제규 감독, 김종학 PD, 이세종 크리스탈 매니지먼트 대표이사, (주)이데아 김계현 대표와 (주)대우건설, (주)벽산건설, 농협중앙회, (주)시공테크, (주)브릿지솔루션 그룹, (주)케이리츠앤파터너스, (주)다올 부동산신탁에서 참여 사업 추진의 전망을 밝게 했다.

이날 조인식에서 신현국 문경시장은 “이번 기본협약은 문경영상문화복합도시 조성을 위한 첫걸음으로 문경 발전의 가장 큰 전환점이 될 것이며 흩어진 대한민국의 문화를 한 곳에 모으는 블랙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많은 투자를 해 주기를 요청했다.

또 이 사업을 주도하는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그룹회장은 “21세기 산업은 문화가 이끌어 갈 것이므로 이에 대비해야 할 것이며 신 한류 창조를 통해 대한민국의 문화 수준을 업그레이드해야 한다”고 하면서 “문경영상문화복합도시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영상문화 창출 시스템을 구축한다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하면서 “국가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문경시는 이번 기본 협약을 바탕으로 문경시와 문화사업자간의 SPC를 설립해 지구별 계획을 수립한 후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지원할 것임을 밝혔다.

앞으로 이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 문경은 한차원 높은 도시 입지와 지역경제는 물론 영상산업의 중심지로써 주도권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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