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대한항공 여행사진 공모전수상작들이 발표됐다. 대한항공이 주최하고 한국일보사가 후원한 이번 공모전에는 여행의 즐겁고 아름다운 추억을 담은 국내외 미발표 사진들 총 7300여 점이 응모됐다.
그 중 예선을 거친 300점의 작품이 본선에 올라 대상과 금상 각 1명, 은상 2명, 동상 6명, 입선 50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정리=정종현 기자·사진제공 = 대한항공>



[#사진1]
대상 ‘인도의 전통춤 향연’ - 정정호
인도 라자스탄의 한 전통마을에서 춤을 추는 모습과 특유의 분위기를 사진 속에 그대로 담아낸 수작이다. 행복한 댄서의 표정과 역동적인 모습, 전통악기를 연주하는 악단과의 조화, 그늘 속에서 카메라를 바라보는 천진한 아이의 표정이 생동감 넘친다. 더불어 완벽에 가까운 구성과 인도의 태양을 느끼게 하는 풍부한 색감 등을 높이 평가 받아 심사위원단 만장일치로 대상에 선정됐다.



[#사진2]
금상 ‘불심’ - 성세금
부산 해운대에서 촬영했다. 모래로 만든 부처의 온화한 얼굴과 그 부처님에게 공양을 하는 모습을 새벽의 태양빛으로 신비한 분위기를 잘 표현한 훌륭한 작품이다.



은상 ‘즐거운 jump’ - 권순태
[#사진3]인도의 명승지인 타지마할을 배경으로 여러 사람들이 동시에 점프하는 순간을 실루엣으로 잡은 작품으로 촬영할 때의 즐거운 소리가 들려오는 듯한 좋은 작품이다.



[#사진4]
은상 ‘구절초동산’ - 박종권
전북 정읍의 한 소나무 밭을 배경으로 촬영한 사진이다. 소나무 밭을 배경으로 구절초의 만개된 흐드러진 모습이 새벽안개의 분위기와 함께 잘 표현된 작품이다.



[#사진5]
동상 ‘삶은 이어 진다’ - 우경선
중국 윈난성 중전에서 촬영했다. 붉은 흙벽과 물동이를 지고 가는 여인의 화려한 의상이 도드라지지 않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사진6]
동상 ‘여정’ - 구슬아
전남 담양의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의 가을 풍경이다. 자전거를 타고 붉은 빛의 낙엽터널을 지나는 서정이 잘 담겨 있다.



[#사진7]
동상 ‘고성’ - 모신엽
중국 리장의 리장고성에서 촬영한 작품이다. 나란히 걸어가는 두 사람의 뒷모습이 오래된 골목의 느낌에 잘 배어들었다.



[#사진8]
동상 ‘다락논의 아침’ - 이경희
중국 계림의 다락논의 아침 풍경이다. 붉은 빛 스며든 논 위로 소와 쟁기질을 나온 농부의 모습이 실루엣으로 얹혀졌다.



[#사진9]
동상 ‘기다림’ - 이혜순
몽골 만달고비에서 촬영했다. 낙타 한 마리와 수레 그리고 뭔가를 기다리는 이의 묵묵한 표정이 끝없이 펼쳐진 평원과 강렬한 하늘의 대비 속에 잘 담겨졌다.



[#사진10]
동상 ‘해진 후 산토리니’ - 김병구
그리스 산토리니의 푸른 바다와 하늘 그리고 하얀 집들에서 흘러나오는 불빛의 아름다움이 어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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