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시 상하수도사업소는 상수도 유수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상수도 노후관 교체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아산시는 수돗물 미공급 지역의 식수난을 해결하기 위해 상수도 관로매설등 주로 공급위주의 상수도 기반시설 확충에 투자했으며, 상수도 노후관 교체등 시설관리 투자는 미흡한 실정이었으나 올해부터 수돗물의 수질개선과 유수율 제고를 위해 총 21억4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자 총 17㎞의 상수도 노후관 교체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연차적으로 노후관 교체사업등 유수율 제고사업에 집중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추진중인 사업으로는 동지역 상수도 노후관 교체사업, 신창면 오목리 일원 상수도 노후관 교체사업, 읍내6동~용화배수지구간 도수관 갱생사업 등이 있다.

하수관거 BTL사업과 연계한 동지역 상수도 노후관 교체사업은 올 8월에 착공해 2009년 12월에 준공되며 총길이 13.4㎞에 15억4천만원을 투자하고 신창면 오목리 일원 상수도 노후관 교체사업은 올 9월에 착공해 올 연말까지 준공되며 총길이 2.4㎞에 4억원을 투자한다.

또한 유수율 제고사업의 일환으로 읍내6동~용화배수지 구간 도수관 갱생사업은 올 연말까지 준공되며 총길이 1.5㎞에 2억원이 투자된다.

아산시는 내년부터 상수도 노후관 교체사업과 함께 무료 누수탐사반 운영, 불량계량기 교체 및 정비 등 유수율 제고사업을 종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2009년 하수관거 BTL사업과 연계한 동지역 상수도 노후관 교체공사가 준공되면 유수율을 현재 75.1%에서 85% 이상으로 높일 수 있어 광역상수도 원수구입등에 따른 예산이 절감되고 시민들에게 맑고 깨끗한 양질의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 ‘유수율’이란 정수장에서 생산된 수돗물 중 시민에게 공급돼 수도요금으로 받아들인 수돗물의 비율을 말하며 ‘유수율 제고사업’이란 수돗물이 시민에게 공급되는 과정에서 버려져 낭비되는 수돗물의 양을 최소화해 유수율을 높이는 사업으로 대표적인 것이 상수도 노후관 교체사업이다.
<정승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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