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시의 3환(순환도로) 이내지역을 무석탄지대로 설정하는 것을 시정부위원회가 통과했다는 것이 10월 31일 관영언론 등을 통해 보도됐다.

베이징시는 천안문을 중심으로 1환, 2환, 3환 등 그 지름을 넓혀가며 총 6개의 순환도로를 보유하고 있다. 이 중 3환도로는 시내 중심부를 거의 대부분 포괄하는 도로로 3환 이내 지역에서 석탄이 연소되지 않도록 하는 조례를 통과시켰다.

이번 방침은 베이징올림픽의 대기질을 위한 계획의 일환으로 2500만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석탄의 소비를 올림픽 기간 금지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간 동안 환경오염이 많은 산업과 건설현장 등은 중단되거나 이전될 계획이며, 배기가스 배출이 많은 석탄을 석유나 천연가스로 대체하는 것을 지원하며, 1400개의 주유소와 1200개의 석유저장고, 37개의 예비저장고 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중국=심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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