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본격적인 쫒고 쫒기는 수렵철이 시작됐다
경북 문경지역에서는 수렵이 시작된 1일 동로, 문경, 산북 등 지역에는 인근 예천에서부터 멀리 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 이르기까지 엽사들이 몰려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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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엽사들은 얼룩무늬 사냥복장 차림에 특수 차량에는 보기만 해도 사나워 보이는 엽견들을 싣고와 대부분 멧돼지를 겨냥해 사전 탐색들을 하고 있었다.

한창 가을걷이에 바쁜 농민들은 갑자기 곳곳에서 나타난 엽사들 일행에 다소 어리둥절한 표정들이었지만 “올 겨울은 문경이 수렵장으로 지정됐다”는 설명을 듣고서야 고개를 끄덕였지만 내심 불안해 하는 표정들도 엿볼 수 있다.

당국은 수렵 기간동안 엽사들에 대해 철저한 안전수칙 준수와 함께 수렵 금지구역에 대한 수시 관리는 물론 주민에 대한 안전사고가 없도록 만전을 기해야겠다.

한편 지난달 16일자로 고시된‘2007년 문경시수렵장’은 설정면적이 522.48㎢(총면적 911.73㎢의 57%)에 달해 거의 문경 전 지역을 망라하고 있으며 수렵기간은 11월 1일부터 2008년 2월 28일까지로 돼있다.

<정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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