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이 고전면 주교천내(조진 지구)에 조성한 야생생물 서식공간(비오톱ㆍBioTope)에 대해 지난 2일 진주산업대학교 교수 및 경상남도 치수방재팀직원, 하동군관계공무원 등 30여 명을 참석시켜 어류 및 수생식물 서식 환경 조사를 위한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사진1]
이곳은 상실된 하천생태기능 회복과 군민 친수공간 조성 등 하천복원의 표본으로 삼고자 2004년부터 경상남도와 합동으로 조성한 곳으로 매년 연꽃, 창포 등 수생식물을 식재하는 등 지속적으로 유지관리하고 있는 곳이다.

주교천 모니터링 결과 연꽃, 창포 등 수생식물의 식생이 왕성하고 장어, 참게, 붕어, 어패류 등 14종의 서식을 확인했으며 비오톱 내 동식물 등의 종류가 다양하게 확인돼 친환경적인 생태하천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군 관계자는 생태하천으로의 변화가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는 주교천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해 하천의 생태환경과 오염정도화를 추적할 계획이며,

또한 올해 주교천 고하지구(정두수 노래비 인근)에 비오톱을 추가로 조성해 조진지구와 더불어 생명이 살아 숨쉬는 하천을 만들어 자연과 사람이 함께하는 생태 하천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라 밝혔다.

<제옥례 기자>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