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사막인 탁리마칸을 남북으로 종단하는 424Km의 고속도로가 11월 1일 완공됐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이 고속도로는 신장위구르 자치구의 ‘호탄’이라는 지역과 ‘아랄’이라는 두 도시를 잇게 해 주는 550km의 거리를 7시간으로 단축시켰으며, 두 도시를 오가는 식량과 사람의 이동을 빠르게 해 줬다고 밝히고 있다. 티벳자치구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줘 중ㆍ남아시아의 파키스탄아나 타즈키스탄 만큼 쉽게 접근하게 해 줘 티벳에 대한 영향력을 더 강하게 갖으려는 중국 정부의 속내도 들어 있다고 관측된다.

이번 공사는에는 7억9000만 위엔 (한화 약 1060억)이 들었으며 자원이 풍부한 남부의 도시와 아직 발전하지 못한 북부의 신도시를 이어주도록 설계됐으며, 이 도로는 중국의 에너지생산의 심장부로 떠오르고 있는 타림분지지역을 관통하고 있어 이후의 에너지 수송에서도 각별한 역할을 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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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심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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