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대구지방환경청(박종록 청장)은 대구 달서구 감삼동의 웰컴주유소를 대구·경북 지역 최초로 클린주유소로 지정했다.

현재 전국 약 1만4400개의 주유소 중 지난해부터 환경부에서 인천대교 주유소 등 5개소를 시범 주유소로 지정하고 있으나 이번 대구지방환경청의 클린주유소 지정으로 대구·경북지역에서는 최초, 전국에서 4번째 클린주유소가 탄생하게 됐다.

클린주유소란 이중벽탱크, 이중배관, 흘림 및 넘침방지시설 등 오염물질의 누출을 방지하는 시설을 갖춰 토양오염을 사전에 예방하고 만일의 누출시에도 감지장치에 의한 신속한 확인으로 오염의 확산을 방지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춘 주유소를 의미한다.

또한 대구지방환경청은 클린주유소로 지정된 주유소에 대해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해 대구·경북지역 내 클린주유소의 설치를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클린주유소로 지정받게 되면 클린주유소 지정서와 현판을 수여함으로써 친환경사업장으로써의 이미지 제고는 물론 설치일로부터 15년 동안 토양오염도 검사를 면제받을 수 있어 토양오염도검사시 시료채취에 따른 영업지장, 바닥천공 등에 따른 미관훼손 등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이중벽탱크, 이중배관 등 클린주유소 설치에 필요한 토양오염방지시설 설치비용을 환경관리공단을 통해 장기저리로 융자를 받을 수 있다.

앞으로 대구지방환경청은 클린주유소의 설치가 지하유류저장시설로 인한 토양오염을 방지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며, 관련업계나 사업자단체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클린주유소 설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에 대구·경북지역 최초로 클린주유소로 지정된 웰컴주유소에 대해 대구지방환경청은 클린주유소 지정서 전수 및 현판수여식을 실시할 예정이며 토양오염방지를 위해 클린주유소 설치의 확대를 적극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정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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