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환경보호청(EPA)이 저소득 커뮤니티의 환경질 향상을 위해 전국 각지에 총 100만 달러를 수여했다. 구체적으로 10개 커뮤니티기관이 어린이 천식, 농부 살충제중독 보호, 어류소비, 실내대기질, 식수오염, 납중독방지 등의 이슈를 다루는 환경 및 건강 프로젝트로 보조금을 받았다.

EPA 법집행•이행확보실(Office of Enforcement and Compliance Assurance)을 책임지는 행정관보 그랜타 나카야마(Granta Nakayama)씨는 “뉴욕 로체스터(Rochester)로부터 캘리포니아의 오클랜드(Oakland)까지 전국 관련 커뮤니티가 정원을 깨끗이 할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보조금은 지역사회가 국가의 환경해결책을 만드는 데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중요한 자원을 제공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EPA는 1994년부터 전국의 ,100개 이상의 커뮤니티단체에 3100만 달러가 넘는 기금을 제공해왔다. 이전의 펀딩 프로젝트 사례는 아래와 같다.

▷하와이 아나홀라(Anahola)에서 재개발을 위해 버려진 땅의 청소작업을 실시할 수 있도록 했다.
▷워싱턴 타코마(Tacoma) 주민들에 조개수확에 관한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방법에 대해 교육사업을 실시했다.
▷뉴욕 브룩클린(Brooklyn) 지역주민이 천식 유발물질을 피하고 또 천식치료가 가능토록 도움을 제공했다.
▷노스캐롤라이나 미베인(Mebane) 주민들에 도움을 제공 이들이 500 가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생문제를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캘리포니아 파코이마(Pacoima)와 로스앤젤레스(Los Angeles) 주민들의 납 노출을 줄이는 데 기금을 댔다.

환경정의 문제해결협력 프로그램(Environmental Justice Collaborative Problem-Solving Program) 아래서 지원되는 자금은 IRS 혹은 주 및 지역정부가 지정한 NGO가 이용할 수 있다. 기금의 목적은 관련 커뮤니티가 지역의 건강 및 지속가능성 문제를 해결하고 환경정의 문제를 다룰 수 있도록 전향적이고 전략적이며 가시적인 접근법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있다.

<김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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