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시가 새로운 도덕사회를 구현하고자 지난 2005년 설립된 문경유림단체협의회(회장 변준)는 7일 ‘2007 문경유림대회’를 황제가든웨딩홀에서 산하 8개 유림단체 및 각 성씨들 문중대표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이번 유림대회는 전통가치를 재조명하고 유림현안을 공론하며 우의를 돈독히 하고자 마련됐으며 각 유림단체의 현안과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동방예의지국의 전통이 무너지는 안타까운 현실을 맞아 예의 생활화, 효사상의 고취 등 더불어 사는 삶을 실천하는 유교인으로서의 도리를 다하고자 다짐을 했다.

각 유림 산하단체의 경과보고 및 개회식 순서로 진행됐으며 특별행사로 한국국학진흥원 연구부장 설석규 문학박사가 ‘조선도학과 영남사랑’이라는 주제로 교양강좌를 실시하고 근암서원 중건안 및 각종현안 사업을 의결한 후 폐회했다.

문경유림단체협의회는 현재 산하 단체로 문경향교, 성균관유도회, 성균관유도회청년회, 담수회, 박약회, 조령한시회, 단군정신선양회, 향토사연구소 등 8개 체로 구성돼 있다.
<정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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